‘장스타 태권도’ 33주년 기념식·시범행사
뉴저지주 저지시티를 중심으로 주류사회에 태권도를 통해 한국의 전통무도를 전하고 있는 무도인 장순길 관장의 ‘장스타 태권도(JANG STAR TAEKWONDO SCHOOL)’가 창립 33주년을 맞아 오는 23일 오후 6시 뉴저지주 로다이에 있는 펠리시안대학(Felician University: 262 South Main St. Lodi)에서 성대한 기념식 및 시범행사를 개최한다. 장순길 관장은 “다수의 블랙벨트가 포함된 최고 기량의 시범단이 펼칠 창립 33주년 기념식 및 시범행사에는 저지시티를 중심으로 한인 및 주류사회 주민 2000명 정도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3년 전 당시로서는 한인들이 많지 않던 저지시티에 태권도장을 설립해 한국의 전통무도 보급에 나선 장 관장은 주류사회에 태권도를 널리 보급한 대표적인 무도인으로 평가된다. 장순길 관장의 이러한 공헌은 한국에까지 알려져 KBS 9시 뉴스 등 메인 방송에 보도되기도 하고, 미국에서도 또한 채널2 뉴스 등에 소개되기도 했다. 장 관장이 운영하는 장스타 태권도를 통해 태권도를 배운 제자들은 최근까지 무려 3만 명이 넘는다. 이들 중에는 주류사회 정치인 등 유명 인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에는 2년에 한 번씩, 격년제로 개최해 온 장스타 태권도 시범행사에 매번 2000명 가까운 주민들이 객석을 가득 메우는 것도 장 관장이 지역사회에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로 풀이된다. 올해 행사는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열리는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하이라이트는 스티브 플럽 현 저지시티 시장이 직접 도복을 입고 격파 시범에 나선다는 것이다. 장 관장은 “이번 행사는 태권도의 진면목을 수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펼쳐 보이는 것이 목적”이라며 지난 행사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지역사회를 향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적 약자를 돕는 단체 두 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장 관장은 이러한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으로 경찰국 표창, 셰리프국 감사장, FBI 감사장 등 많은 표창과 감사장을 받았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뉴저지주 저지시티에 뿌리를 내리고 한국무도를 통해 한국문화와 전통을 미국사회에 전하고 있는 장 관장은 일생을 무도에 정진한 바탕에 대해 “태권도를 통해 신체와 정신을 갈고 닦는 것은 물론, 남을 돕는 나눔의 정신을 심고 싶다”며 “앞으로도 태권도 보급을 통해 지역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신념을 밝혔다. 행사 문의 201-792-0797. 박종원 기자장스타 태권도 장순길 관장 '장스타 태권도' 33주년 기념식·시범행사 스티브 플럽 시장